(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월동 전 농업기계의 수명 연장을 위해 기계 점검·정비와 보관관리를 철저히 해줄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90여 곳의 오지마을 순회 정비와 교육을 통해 890대의 경운기와 관리기 등을 정비, 688건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월동 전 60여 곳의 마을 공동 농기계보관창고를 순회하며 트랙터 등 228대의 농기계를 점검하고 안전표지판을 부착과 안전사고 교육도 진행했다.
기종별 농업기계 보관관리 요령으로 농용엔진은 연료 코크 잠금과 기화기 내 연료 배출 및 본체 내 이물질 청소하여 보관해야 한다.
디젤엔진의 경우 연료를 채워놓은 상태로 가솔린엔진의 경우 연료를 완전히 배출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경운기는 쟁기와 로터리 등 작업기에 오일을 발라주고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냉각수를 완전히 빼거나 부동액과 5:5 비율로 채워놔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트랙터는 클러치 고착을 예방하기 위해 떼어준 상태여야 하며 유압리프트 암을 완전히 올려놓은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이앙기는 이앙암 스프링이 풀려있는 상태로 두고 육묘 상자는 깨끗이 씻어서 30단 이내로 쌓아야 한다.
콤바인은 콤프레셔 등을 이용해 주요 청소구에 대한 청소를 철저히 하고 녹 방지를 위해 예취날에 그리스를 발라주어야 하며 장력 벨트의 장력을 풀어주어야 한다.
방제기는 남은 약액이 없도록 맑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호스 내 물을 완전히 배출해줘야 한다.
각종 작업기와 공구, 부품은 기름걸레로 닦은 후 정돈해 보관하고 배터리는 보관 중에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단자를 떼어 놓아야 한다.
정음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 편익을 위한 농기계의 월동 전 점검과 관리는 농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바쁜 영농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영농철이 끝났지만 지금부터 보관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내년 농사에 대비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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