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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노르웨이서 미래교육 살피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9-11-27 14: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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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가운데)과 방문단이 노르웨이 쿠벤고등학교를 방문해 브리핑을 듣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2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가운데)과 방문단이 노르웨이 쿠벤고등학교를 방문해 브리핑을 듣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미래교육 정책 설계를 위해 북유럽 순방에 나선 가운데 노르웨이에서 얻은 혜안을 경기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 24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북유럽 3개국을 순방중에 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비블로 퇴위엔 도서관(biblo toyen library)을 방문해 독특하게 설계된 내부를 둘러보며 독서 중심에서 탈피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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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위엔 도서관은 청소년(10~15세) 전용 도서관으로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케이블카, 트럭, 조리 공간 등)을 배치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규 직원 외 자원봉사자 그룹이 상주해 이용자가 휴식과 즐거움을 누리면서 학습 동기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 활동을 지원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도서관이 어른의 간섭이 없는 자유와 상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물건을 배치해 학교교과의 연장선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면서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들끼리 우정을 쌓고 멋진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쿠벤고등학교(Kuben Videregaende Skole)를 방문한 이 교육감은 노르웨이 직업교육 현장을 살펴봤다.

쿠벤고등학교는 건축, 디자인, 전기·전자 등 10개 직업교육과 인문교육을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기업이 학교에 입주해 산업현장을 학생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산업현장 밀착형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업역량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1년간 고등학교 준비 학년을 별도 운영해 낙오자 없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이 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 경기교육을 넘어 세계가 공감하고 지향하는 교육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르웨이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재정 교육감은 27일 핀란드, 29일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미래교육 현장을 추가로 살펴볼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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