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아파트 매매는 송파, 강동구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신도시는 평촌이 여전히 하락을, 경기 평택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호재를 만났다.
서울은 △송파(-0.21%), △강동(-0.16%), △강남(-0.15%), △양천(-0.10%), △관악, 구로, 노원, 성북, 은평(-0.08%), △강서, 서초(-0.07%), △동작, 영등포(-0.0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송파구는 10주 연속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동시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매도-매수자 모두 자취를 감추고 향후 시장동향을 살펴보고 있는 분위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112㎡는 6억8000만~8억5000만원으로 주간 1000만원 하향조정 됐다.
양천구는 비수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매매시장은 매물적체로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급매물만 간혹 거래되는 상황. 목동 신시가지2단지 88㎡는 지난 주보다 1000만원 내린 6억1000만~6억6000만원 사이다.
은평구 역시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매시장이 한산하다. 매수세도 따라주지 않아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증산동 우방 82㎡는 2억6000만~2억9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3주 연속 하향세가 나타나고 있는 △평촌 (-0.23%)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들은 보합을 기록했다.
평촌은 호가가 조정된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이번 주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호계동 목련우성3단지 56㎡가 500만원 떨어져 1억3500만~1억4500만원 선이다.
경기는 △구리 (-0.37%), △과천(-0.11%), △용인(-0.09%), △광명(-0.08%)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한 반면 △평택(0.18%)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른 호재로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했다.
구리는 경기침체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 매물이 적체되면서 중대형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교문동 동양 152㎡는 전 주보다 5000만원 하락한 6억~8억원 선이다.
과천은 지난 주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잠깐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의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게다가 비수기와 경기불안 때문에 거래에 나서려는 사람이 없는 상태다. 원문동 주공2단지 52㎡는 5억5000만~6억2000만원 사이로 500만원 떨어졌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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