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13일 옥과면 설옥마을 유선각에서 토종 농산물로 차려낸 밥상을 맛볼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군은 지난 5월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프로농사꾼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인과 젊은 농업인들은 토종 씨앗 재배기술을 전수 받아 토종작물을 직접 재배해왔으며, 땀 흘려 일군 토종작물을 수확해 오는 13일 토종밥상 차리기라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토종씨앗으로 재배한 작물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시식해볼 수 있다.
또 옥과면 설옥마을 주민들과 학습자들은 토종 씨앗 재배기술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교육결과로 얻게 된 토종씨앗을 전시하고, 작은 장터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물을 함께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농업인 A씨는 “그동안 한 달에 한 번씩 강의를 듣고 씨를 뿌리고 다른 교육생들과 결과를 공유하다보니 토종씨앗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커지게 됐다. 토종씨앗 농가가 많이 생겨나 전통농법을 더욱 확산시켰으면 좋겠고, 군에서 프로농사꾼 심화교육도 개설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곡성군은 이번 프로농사꾼 교육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토종씨앗 재배를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전라남도 평생교육진흥원 주관 평생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만큼 내년에도 맞춤형 평생교육 과정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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