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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중장기 인도시장 점유위해 과감한 투자나서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21 22:33 KRD5
#닛산 #인도 #디젤 #시장 #엔진

경기둔화와 업체간 경쟁심화로 단기간 점유율 확대 쉽지 않을 듯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인도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닛산이 중장기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21일 닛산이 금리 인상, 휘발유 정부 보조금 폐지 및 경제 성장세 둔화로 자동차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인도시장을 중장기적으로 점유해 나가기 위해 투자에 나섰다고 전했다.

닛산은 마이크라, 서니 등 주력 모델을 생산하는 오르가담 공장에 450억 루피를 투자, 내년부터 디젤 엔진 생산에 들어간다. 이와병행해 은행 연계 확대를 통해 자동차금융 경쟁력을 확보, 인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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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르가담 공장에서는 1.2ℓ, 1.5 ℓ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만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디젤 엔진은 유럽으로 부터 전량 수입하고 있어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닛산은 내년 1월 델리 모터쇼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서니를 출시한 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디젤 엔진을 탑재한 소형상용도 1~2종 출시하여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인도에서 생산하는 디젤 엔진을 유럽, 아세안,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을 겨냥하고 있다.

지방중소은행 및 시중은행 외에 최대 상업은행과 제휴를 통해 자동차할부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딜러에 대한 대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닛산은 인도 전역에 1만 400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SBI(State Bank of India)와 저금리에 자동차할부금융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시장의 선두업체들은 대부분 SBI와 제휴하여 판매를 확대해 왔다.

닛산은 현재 HDFDC, ICICI, 코탁 등의 시중은행 등과도 제휴중이며 정책금리 상승으로 자동차할부금융 금리도 인상되면서 현재는 연 13~15%에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제휴로 닛산은 11.25~11.75%로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

딜러에게도 대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딜러의 적극적인 판매 확대 전략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신규 딜러 모집이 용이해지면서 딜러망 확대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닛산은 현재 47개뿐인 딜러망을 올해 말까지 70개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는 ‘닛산의 글로벌 중장기 계획 ‘닛산 파워 88’을 달성하기 위해 인도시장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필수적이나 인도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점유율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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