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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CUV 시장경쟁위해 지프브랜드17억 달러 투자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21 21:51 KRD5
#크라이슬러 #CUV #투자 #지프브랜드 #경쟁

美 빅3의 중 소형 CUV 신차 잇따라 출시, 시장 경쟁 심화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크라이슬러가 본격적으로 중 소형 CUV 시장 경쟁을 위해 미국 지프 브랜드에 17억 달러를 투자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1일 발행한 ‘주간브리프 자동차동향’에서 크라이슬러가 지프 신모델 개발과 오하이오 톨레도 공장의 생산능력 확충 등에 1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향후 4년 동안 21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하고 4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합의안의 후속조치로 크라이슬러는 산하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등 3개 브랜드 중 미국시장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수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프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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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는 오는 2013년까지 리버티 후속 신모델 개발 완료하고 소형 승용차와 SUV를 혼합한 CUV 모델을 신규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피아트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프 라인업을 재조정 중이다.

지난해 커맨더가 단종되면서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 패트리어트, 컴패스 등 3개의 CUV 모델과 리버티, 랭글러 등 2개의 SUV 모델을 운영 중인데 이 가운데 피아트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한 그랜드 체로키 판매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피아트와의 제품 통합을 확대하기로 한 것.

크라이슬러는 오는 2013년 알파로메오 줄리에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리버티 후속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모델간 차별화 부재로 판매가 부진한 패트리어트와 컴패스를 단종하고 소형 엔트리 CUV 모델을 신규 투입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현재 닷지 니트로와 지프 리버티를 생산 중인 톨레도 공장에 5억 달러를 투자해 지프 전담 생산 공장으로 육성,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판매가 부진한 닷지 니트로는 올해 안에 생산을 중단하면서 내년부터는 지프 모델을 단일 생산할 예정이다.

북미 공장 중 유일하게 1교대로 운영 중인 톨레도 공장에는 1100명의 인력을 추가 고용해 2013년부터 2교대로 전환, 이를 통해 미국시장 지프 판매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수출물량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포드 이스케이프 등 연비 효율성이 향상된 미국 빅3의 중 소형 CUV 신차가 연이어 출시됨에 따라 C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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