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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범대위, 포항지진특별법의 조기 제정 촉구 대규모 상경 시위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10-30 18: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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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 정문 앞에서 포항시민 및 재경 포항 피해가족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 시작

NSP통신-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 촉발 지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30일 포항지진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 시위를 벌였다. (포항 범시민대책위원회)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 촉발 지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30일 포항지진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 시위를 벌였다. (포항 범시민대책위원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 촉발 지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포항지진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 시위를 벌였다.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이하 범대위, 공동위원장 이대공 김재동 허상호 공원식)는 30일 국회 정문 앞에서 포항시민 및 재경 포항 피해가족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집회는 풍물단공연을 시작으로 피해주민 대표 호소문 낭독,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우리의 소원은 특별법 제정’ 개사곡 합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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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대공·공원식 범대위 공동위원장단은 이날 집회 중 별도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이번 정기국회 내에 우선법안으로 포항지진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 시위를 마친 포항시민들은 오후 2시30분께 관광버스와 개별차량을 이용해 청와대로 이동, 국회 앞에서와 같은 순서로 집회를 이어갔다.

범대위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포항촉발 지진이 일어난 지 벌써 2년이 되었음에도 2천여명의 이재민들은 아직도 임대아파트 등 임시주택에 살고 있고, 이중 300여명은 차가운 실내체육관이나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다”며 “만약 올해 내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을 경우 포항시민들은 더이상 참고 견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공 위원장은 또 “지금까지 여·야 지도부는 물론 해당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을 만나 특별법 조기제정을 간청한 결과 하나같이 조기 제정 필요성에는 동의했지만 여·야간 의견차로 큰 진전이 없다”며 “현재 해당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 상정돼 있는 특별법이 이번 정기 국회내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포항시민들은 상경 시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범대위는 포항지진특별법 조기 제정과 진상 규명, 정부 사과 발표 를 위해 포항 시민결의대회, 산업통상자원부 항의 시위,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 전개, 국회 앞 항의 집회, 서울시민 및 포항시민 대상 공청회, 국회 및 청와대 1인 시위, 각종 성명서 발표 등의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올해 3월 20일 출범한 범대위는 포항시내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경제계, 종교계, 정치인, 교육 및 문화계 등 60여개 단체 대표가 참여한 범시민 단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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