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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용자 서비스 76.6% 불만족(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5G 이용자들의 서비스 불만이 76.6%를 차지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이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25일간) 진행한 5G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실태조사 보고서를 오늘(30일) 발표한 것.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시민단체들이 5G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용자 76.6%가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불만족 이유는 5G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너무 협소하다(29.7%)였다.
또 응답자의 95.3%가 7.5만원이상의 요금제, 85.2%가 무제한 데이터 제공요금제를 사용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데이터는 20~50GB에 불과했다.
5G 요금제의 개선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2~3만원대 저가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32.6%). 3만원대 요금제를 신설한다는 가정하에 적절한 데이터 제공량을 묻는 질문에 4명 중 3명(73.9%)은 8~20GB는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통신불편에 대해 사전에 고지받은 응답자는 37.4%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절반 이상이 단순 설명만 받았다고 답했다. 이 정도로 불편할 줄 알았다면 가입하지 않았을거란 응답도 36.8%나 됐다.
참여연대측은 “불편사항에 대해 사전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가입을 유도한 것은 명백한 통신사의 정보제공 의무 소홀임에도 해지를 하기 위해서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통신사는 불편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피해보상과 함께 위약금 없는 계약해지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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