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속이야기
韓 3Q 모바일게임 1일 약 130억원이상 소비…리니지M·로한M 등 기여(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모바일게임의 다운로드수와 소비자 지출액이 나왔다.
모바일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모바일게임 다운로드수는 1억4370만건, 소비자 지출액은 10억 달러(한화 1조1743억원)로 나타났다.
이 수치를 환산하면 하루에 게임은 약 159만6000건 이상 다운을 받았고, 게임에 약 130억원 이상을 소비한 것이다.
앱애니측은 “국내 유저들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즐기고 MMORPG 장르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MMORPG가 객단가가 캐주얼 장르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상당수가 확률형 아이템 소비구조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 상위 게임 앱 순위를 살펴보면 ▲아쿠아파크(배급 VOODOO)가 게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미스터 불렛(배급 라이온 스튜디오)이 2위, ▲펀 레이스 3D가 그 뒤를 이었다. 또 9위에 오른 ▲젤리 시프트, 10위를 기록한 ▲퍼펙트 슬라이스 등 간단한 조작법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3분기에 주목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소비자 지출 부문 1위는 지난 분기와 같은 ▲리니지M(엔씨소프트)이 차지했으며, 2위는 ▲로한M(플레이위드), 3위는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이 기록했다. 상위 3위권을 포함해 10위권 중 절반의 게임이 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 실사용자가 가장 많은 게임은 ▲배틀그라운드(펍지), ▲브롤스타즈(슈퍼셀)가 전년 분기와 같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클래시 로얄(슈퍼셀)이 3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FPS/TPS, 전략,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순위권을 점령했다.
한편 전세계 다운로드는 120억건으로 구글플레이가 iOS보다 260% 앞서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전체 앱 중 게임 앱의 점유율은 구글플레이가 40%, iOS가 30%로 나타났다.
또 2019년 3분기 게임의 소비자 지출은 전년보다 총 10% 증가한 160억 달러를 기록했다. iOS는 전체의 65%, 구글플레이는 전체의 80%가 게임에서 이뤄졌다.
국가 별 게임 지출액은 iOS의 경우 일본, 미국, 중국 순으로 높았으며 특히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외 전 세계 상위 게임을 살펴보면 펀레이스가 게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마리오 카트 투어, 3위는 아쿠아 파크가 뒤를 이어 한국과 같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이어졌다. 전 세계 소비자 지출 부문 1위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2위는 왕자영요, 3위는 포켓몬 고가 기록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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