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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명품 큰손 잡기에 총력 기울여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9-10-15 12: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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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취향 감안, 다양한 아이템 확대

NSP통신-매장 리뉴얼을 진행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1층 버버리 매장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장 리뉴얼을 진행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1층 버버리 매장 (롯데백화점 대구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필수품은 초저가를 사더라도 패션, 뷰티 상품은 프리미엄을 고집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과 오프라인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소비 패턴이 맞물려 명품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다.

명품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감안해 이들을 겨냥한 스니커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를 반영한 매장 리뉴얼과 신규 명품 브랜드의 유치가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롯데 대구점이 명품 강화에 나서는 것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명품 매출은 지난 상반기 동안 전년 대비 약17% 신장했으며 3/4분기 역시 약 15% 증가하며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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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하반기 웨딩 시즌을 대비해 예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시계, 보석 브랜드 등 매장 리뉴얼을 강화하고 신규 명품 브랜드를 적극 유치하면서 명품 큰손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 롯데 대구점 1층에서는 ‘불가리’ 매장을 196㎡(60평) 규모로 리뉴얼 했다. 결혼 예물 고객을 타겟으로 한 시계, 보석 브랜드가 지난달 약 20% 이상 신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자 하반기 대목을 앞두고 이 같은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리뉴얼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3일 2층 해외패션관에 위치했던 ‘버버리’ 매장을 1층으로 옮기면서 매장면적을 약 75㎡ (23평) 넓힌 294㎡ (90평)의 대형 매장으로 새 단장 했으며 오픈 후 열흘간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30% 신장하며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공략한 1층 ‘구찌’매장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해 젊은 층에는 뉴트로 패션으로, 중년층에는 키 높이 운동화로 각광받고 있는 어글리슈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층 해외패션관에서는 최근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가 새롭게 문을 열어 패딩 마니아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11월 초 약 100평 규모의 ‘프라다’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는 롯데 대구점은 꾸준하게 매출이 신장중인 명품 상품군 강화에 나서며 불황을 타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백재화 해외패션 팀장은 “오프라인 명품 매장은 온라인의 강세에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명품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명품관 리뉴얼 투자에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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