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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직자중 18.6%가 취업 사기피해 당해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10 09: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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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조건 허위과장'하거나 '다단계영업 강요' 사례 66.7%에 달해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올해 구직자의 18.6%가 고용조건이 허위 또는 과장됐거나 다단계 영업을 강요받는 등 취업사기를 당하고도 대부분 소극적인 대처로 넘어 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내벤처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는 10일 구직자 3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고용 조건을 허위 과장'(35.1%)하거나 '다단계 영업을 강요'(31.6%) 받는 사례가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학원수강과 같은 취업조건 제시(19.3%)'와 '교재비 등 금품요구(10.5%)'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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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로 질문을 던진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정신적 피해'(80.7%)가 가장 많았으며 '금전적 피해'(40.4%)와 '신체적 피해'(29.8%)도 상당했다.

이같은 취업사기 피해 구직자들의 대응 방법은 대부분이 '그냥 무시'(59.6%)가 하거나 '해당 회사에 항의'(15.8%)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청에 신고'를 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 피해자는 21.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취업 사기 경험자 중 대부분이 후유증(복수응답)을 앓고 있으며 이 가운데 '취업 의욕 상실'이 59.1%로 가장 많고‘사회에 대한 불신'도 54.5%나 됐으나 주목해야 할 것은 '자기비하'라고 응답한 피해구직자가 40.9%에 달해 취업사기가 단순한 의욕상실이나 불신초래가 아닌 구직자 스스로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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