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장수사과 가격 하락에 '농민 한숨'…장수군 팔 걷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9-09-19 18:09 KRD7
#장수군 #장수사과 #태풍 #사과 #홍로
NSP통신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사과 가격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사과팔아주기 운동과 직거래 장터 등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

장수사과는 해발 400~700m의 산간 고지대에서 자라 과당형성이 월등하며 과육이 발달해 장수군의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장수군의 대표상품이다.

올 해 사과(홍로 기준) 수확량은 전년도 보다 35%가 증가한 1만7577톤이 수확됐지만 가을장마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사과 착색이 지연되는 등 추석 전 출하가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G03-9894841702

이에 장수군은 전 직원이 동참해 사과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유관기관과 산하단체 등에 장수사과 판촉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장수사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유통마진을 줄여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 해 동안 군민들이 공들여 수확한 사과가 제 가격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사과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사과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