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서울 주택가격 7개월만에 상승…강남3구·영등포구가 집값 견인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7-31 18:04 KRD7
#한국감정원 #강남3구 #영등포 #재건축 #여름방학
NSP통신-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09%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0.07%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하락에서 벗어났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 수요와 여름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상승 전환됐다.

특히 강남3구(0.15%)와 영등포(0.17%)·양천구(0.13%)는 일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률이 다른 구에 비해 높았다. 또 용산구(0.13%)는 정비사업 및 역세권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며 마포구(0.12%)는 공덕·아현동 등 선호단지 매수세가 집값을 견인했다.

G03-9894841702

광진구(0.09%)는 개발 기대감 있는 구의동 등 일부 지역에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전환된 경우다.

반면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랑구(-0.01%)는 여전히 하락세이며 입주 물량 폭탄으로 전체적인 가격 하락을 맞고 있는 강동(-0.09%)구는 여전히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강동구와 더불어 강서구(-0.02%)도 상승 단지가 있는 반면 노후주택은 하락 양상을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07%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다가구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도 0.34% 올랐다. 반면 다세대주택을 포함한 연립주택 가격은 0.05% 떨어졌다.

NSP통신-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전월세의 경우 전국적으로 전세가 0.19%, 월세가 0.10% 각각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전세가 보합, 월세는 0.10% 감소했다. 서울 전세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5~7월 사이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누적된 매물이 소화되며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일부 오른 구는 서초(0.23%)·동작구(0.17%)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강서구(0.04%)는 마곡지구 및 인천·김포공항 출퇴근 수요로 상승 전환됐다. 또 성동(0.05%)·광진구(0.03%)는 여름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은평구(0.01%)는 성모병원 개원(4월) 호재 및 신축 수요 등으로 상승으로 바뀌었다.

반면 전세가가 하락한 곳은 강동(-0.31%)·관악구(-0.15%) 등으로 하락 원인은 신규 입주아파트 인근의 구축 전세매물 누적이다. 이 외 중(-0.08%)·서대문구(-0.05%)는 입지 열세한 노후 비아파트 위주로, 마포(-0.03%)·동대문구(-0.03%)는 신규 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 전세가는 아파트만 0.02% 오른 반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03%, 0.02%씩 떨어졌다.

월세 가격은 전국적으로 0.01% 떨어진 가운데 서울도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직주근접 지역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또 월세가는 모든 주택유형이 하락을 기록했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