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유진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29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을 초청해 워크숍을 갖고 뉴클락 시티 신도시 개발 참여 방안을 모색한다.
SH공사는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 Bases Conversion and Development Authority)과의 상호협력을 위해 데이비드 디와(David Diwa) 총괄 디렉터 등 관계자 7명을 서울로 초청했다.
SH공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난 30년간 서울에서 추진해 온 공공주택 및 도시개발 사업들을 BCDA측에 소개하고 필리핀 뉴클락 시티 신도시 개발 참여 등 서울형 도시개발 모델을 필리핀에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를 위해 이번 워크숍 기간동안 BCDA 측에 지난 30년간 서울에서 추진해 온 공공주택 및 도시개발 노하우와 서울의 공공주택 개발 계획부터 재정, 보상, 설계, 시공, 공급, 유지관리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절차와 경험을 BCDA측에 설명하는 한편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등 SH공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개발지역도 탐방할 예정이다.
BCDA는 그동안 미군 기지로 사용됐던 94.5㎢ 규모의 뉴클락 시티를 그린 스마트 시티로 조성하는 필리핀 국책 사업을 주관하는 대통령실 산하기관이다.
BCDA측도 이번 워크숍에서 뉴클락 시티 신도시 진행 상황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서울의 공공주택 및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를 신도시 건설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BCDA와의 워크숍을 통해 서울의 앞선 도시 및 주택 사업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뉴클락 신도시 사업에 SH 공사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향후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최유진 기자 yujin.cha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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