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전자가 2019년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56조원(+6.9% q-q), 영업이익 6조5000억원(+4.3% q-q)으로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고 블룸버그 컨센서스 6조800억원을 상회한 것”이라며 “IT 업계 전반적으로 2분기 실적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영업이익 기록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부문별 영업이익이 반도체부문 3조3000억원(-20% q-q), 디스플레이부문 7000억원(흑전 q-q), IM부문 1조9000억원(-18% q-q), CE부문 6000억원(+15% q-q)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전히 D램, 낸드(NAND) 수급이 좋지 않아 D램 ASP(DRAM ASP) -22%, NAND ASP -13% 수준 하락한 점이 반도체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
디스플레이부문 실적 개선은 중국 스마트폰 리지드 올레드(OLED) 채택 증가로 수요가 증가, 주요 고객사 신규 스마트폰 향으로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출하 시작, 대형 LCD 실적 개선 등이 요인이다.
IM부문은 시장 예상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이익률이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 증가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하락했기 때문. 5G 기지국 구축 증가로 네트워크 사업부 실적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 복잡한 매크로 이슈에 삼성전자 사업 환경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는 삼성전자에 득과 실이 존재하고 제재 완화로 인한 IT 수요 개선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에 크게 수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마트폰 수요 개선되며 낸드 업황도 일부 개선 중. 시장이 과거 화웨이 제재 반사 수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던 점은 다소 반감될 것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은 당분간 삼성전자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토 레지스트 등 핵심 소재 중 현재 생산에 활용되는 ArF, KrF 등 재료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차세대 소재 EUV 레지스트도 대체 공정으로 전환 시 생산에 영향이 없다”며 “ 에칭가스는 일본 외 국산 등 공급선 다변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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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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