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랄드 그륀바허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기획협의회 회장(左)과 임형주(右)<사진=디지엔콤>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세계적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한국인 최초로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기획협의회의 모차르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형주는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이하 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기획협의회 본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이 협의회의 회장인 게랄드 그륀바허에게 위촉장을 전달 받았다.

2011~2012 시즌 모차르트 홍보대사로서 활약하게 될 임형주는 위촉 소감에서 “내가 늘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작곡가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이야기해왔을 만큼 난 언제나 그의 음악의 노예라고 할 정도로 그를 이루 말할 수 없이 존경하고 숭배해왔다”며 “홍보대사로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알리게돼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열과 성을 다해 모차르트 음악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지난 1986년 설립된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기획협의회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이었던 지난 2006년부터 ‘모차르트 홍보대사’를 위촉해 왔다. 이번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홍보대사에 위촉된 임형주는 임기동안 아시아지역 홍보를 전담하게 된다.

한편 임형주는 모차르트 홍보대사 위촉식에 앞서 지난 2일 저녁 7시 30분 빈 모차르트 하우스 내 ‘살라 테레나’에서 열린 ‘빈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빈 모차르트 하우스 콘서트’에 빈 모차르트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초청을 받아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작곡의 유명 모테트이자 성악곡인 ‘엑슐타테, 유빌라테 K. 165(Exsultate, Jubilate K.165)’를 협연해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현재 임형주는 유럽 투어공연으로 오스트리아 빈의 체류 중이며, 내년에는 세계 최고의 콘서트홀로 손꼽히는 빈 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골든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