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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출신 이진영·이원대 의사,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7-03 12:04 KRD7
#영천시 #영천 출신 이진영 #이원대 선생 #경북 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중국 지역, 대일 무장투쟁을 전개...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NSP통신-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표지. (영천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표지. (영천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영천 출신 독립운동가인 이진영, 이원대 선생을 ‘2019년 경상북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 출생인 이진영(李進榮, 1907-1951)과 이원대(李元大, 1911-1943) 선생은 1921년 신교육기관 백학학원(영천 화남면 안천리 소재)에서 신학문을 공부했으며 1933년 여름 중국 남경으로 망명해 의열단에 입단,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거쳐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 한인특별반을 졸업했다.

이후 1935년 낙양분교 졸업생들과 함께 민족혁명당에 입당해 항일투쟁을 펼쳤으며, 1938년에는 조선의용대에 가담해 1941년까지 중국 지역에서 대일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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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조선의용대가 한국광복군 제1지대로 편입되자, 이진영 선생은 광복군 총사령부 경리과․참모처와 제1지대 본부 구대장으로 광복 때까지 활약했다. 선생은 1946년에 귀국해 한국전쟁 참전 중 1951년 4월 13일 전사했다.

한편 이원대 선생은 조선의용대에서 활약하다 1942년에는 조선의용군 분대장으로 대일 무장투쟁과 대원모집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일본군에 붙잡힌 선생은 사형을 선고받고 1943년 6월 17일 북경 일본군 헌병대 본부에서 총살형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두 분의 공적을 기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은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진영, 이원대 선생을 주제로 9일 오후 2시 영천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대구대학교 김영범 교수의 강연으로 이진영, 이원대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에 대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경상북도와 영천시 후원으로 개최되며 이진영 선생의 아들 이규중, 이원대 선생의 아들 이동철과 함께 영천시 지역내 중·고등학생,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진영, 이원대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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