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장 박주현 국회의원은 26일 전라북도의회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김광수 의원과 공동으로 '은퇴 후 40년, 전북에서 삽시다: 민주평화당 전라북도 인구 200만 프로젝트'를 주제로 제3차 진단과 대안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주현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심우정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국내외 실버시티와 시사점)와 김미희 전남대학교 교수(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에 대한 탐색)가 발제를 맡고, 이상희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과장, 조은경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총괄과 사무관, 김은정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생명기초사업센터 센터장, 이경재 전북일보 객원논설위원(前전북일보 편집국장), 신진철 전주시 노인회 부지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심우정 교수는 “사회 변화를 인정하고 고령사회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실버시티가 필요하다”며 “실버시티의 조성단계부터 노인복지시설, 일거리 시설, 실버산업시설, 실버산업교육시설 등을 집적하고 교통 등 전반에 걸쳐 고령친화적 개념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미희 교수는 “베이비부머의 85%이상이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실버시티의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실버시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선호하는 교통, 외부사회와의 연계성, 정주성, 삶의 질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발언했다.
좌장을 맡은 박주현 의원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전북 지역에 대규모 실버시티를 조성한다면 은퇴 이후 40년 남짓의 긴 삶을 고민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장년층을 전북 지역으로 유인할 수 있는 충분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토론회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출향 호남인들이 고향발전에 큰 힘이 되는 귀향을 선택한다면 전북은 이분들에게 준비된 의료, 주거, 복지, 문화, 건강 등 맞춤형 실버서비스를 제공해서 전북 인구가 200만명을 돌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북이 발전하려면 인구가 오고 기업이 오고 예산이 와야 하는데, 그 시작이 실버시티 조성을 통한 대규모 인구 유입이다”며 “실버시티 조성을 통해 전북발전의 결정적 계기가 마련될 뿐 아니라 전북인들의 유대 강화를 통해 전북의 힘이 더 커질 것이다”고 전북 실버시티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의 실버시티 조성을 통한 전북지역의 인구유입 방안과 실버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소장 박주현 의원) 주관으로 마련됐다.
전북희망연구소는 토론회에서 수렴된 내용을 반영해 전북지역 실버시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차후에 제시할 예정이며, 내달 중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필요성을 주제로 제4차 진단과 대안 마련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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