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신예원이 라틴 그래미 어워드(Latin Grammy Award)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정식 후보로 지명돼 동양인 최초 수상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신예원 측에 따르면 신예원의 앨범 ‘Yeahwon(예원)’이 오는 11월 10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시상식이 열리는 ‘제12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브라질 음악 앨범 부문(Musica Popular Brazileria)에 노미네이션됐다.
라틴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그래미를 주관하는 더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가 창립한 더 라틴 아카데미 오브 레코딩 아츠 앤 사이언스(The Lati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s, Inc.)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2000년부터 열리고 있다.
매년 전세계에서 발매된 앨범들 가운데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불려진 노래를 담은 앨범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라틴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그래미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앨범에 담긴 음악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신흥 명문 레이블인 아티스트 쉐어(ArtistShare)에서 발매된 신예원의 브라질 재즈 앨범 ‘Yeahwon’은 이그베르투 지스몽치, 케빈 헤이즈, 제프 발라드 등 앨범에 참여한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의 명단 만으로도 발매 전부터 많은 재즈 팬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지휘자 정명훈의 둘째 아들이자 신예원의 남편인 정 선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높은 완성도로 찬사를 받아왔다.
신예원의 한 측근은 “이번 노미네이션은 동양인 최초로 수상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열린 기회”라며 “시상의 여부를 떠나 브라질의 전설적인 아티스트인 밀튼 나시멘토, 카에타노 벨로조, 자반 등과 함께 후보로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 음악인 역사상 큰 일로 기억될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 발매된 한 국악앨범이 미국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션을 위한 후보로 출품돼 이슈가 된 가운데 한국의 재즈 보컬리스트 신예원의 브라질 음악 앨범이 정식으로 후보작이 됐다는 사실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큰 쾌거라는 국내 음악계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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