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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매각을 반대하는 여수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민사회단체가 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는 13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 민간매각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박람회장의 민간매각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정신에 반한다"며"공공시설이 들어와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후 활용이 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 관계자는"최근 박람회장 민간매각 반대를 위해 여수시장과 면담한 결과 시장은 정부 선투자금 상환과 여수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장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시민과 사회단체가 박람회 준비에서 성공개최까지 노력해온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갈 처지다"며"박람회장 민간매각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2012년 박람회를 개최하며 받은 정부 투자금 3700억 원을 상환하기 위해 민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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