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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랜뉴스타덤>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감성 변태’로 떠오르고 있는 랩퍼 버벌진트(본명 김진태)가 컴백과 동시 쉽게 꺾이지 않을 듯했던 기세의 리쌍을 밀어내고 음원차트 정상에 올라 놀라움을 주고 있다.

버벌진트는 지난 달 31일 네번째 정규앨범 ‘고 이지’를 발표하고 온라인 음원차트와 오프라인차트, 힙합차트까지 올킬하며, ‘힙합제왕의 완벽한 귀환’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버벌진트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한 주 먼저 새 앨범을 발매하고 차트를 독식해오던 리쌍의 대항마로 버벌진트는 음반 발매와 동시에 싸이월드 뮤직 1위, 벅스 1위, 네이버 뮤직 2위, 올레 뮤직 2위 등의 차트를 기록하고, 100위권안에 10곡을 동시에 랭크시켰다.

또 리쌍과 공통장르인 힙합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사이트인 힙합플레이야 차트 예약판매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번 버벌진트의 차트 고공행진은 독특한 멜로디와 자극적이면서도 쿨한 가삿말이 그의 힙합 아우라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음악팬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악평론가 노준영은 “버벌진트의 존재감은 힙합계의 소스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가요계의 창의력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훌륭한 밑거름이다”고 극찬했으며, 음악을 접한 팬들 또한 “곡 하나하나가 너무 좋다”, “말이 필요 없다”, “가사도 예술, 피처링도 예술”, “제대로 웰메이드” 등 폭발적 반응이다.

버벌진트의 앨범 타이틀 곡 ‘좋아보여’는 이별 후의 재회라는 흔한 주제를 강남대로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해 몇 초 안되는 짧은 순간 동안 일어나는 남성의 심리적 변화를 훑어가는 방식의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으로 최근 인디계의 가장 핫한 뮤지션인 검정치마의 멤버 조휴일이 참여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버벌진트는 이번 정규앨범 방송 활동에 앞서 오는 4일 오후 6시 KT 올레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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