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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궁’, 연습현장 공개…‘초연보다 높은 완성도로 기대UP’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9-01 17:27 KRD2
#궁 #김규종
NSP통신-▲사진 왼쪽부터 장우수, 정동화, 김규종, 최예슬, 장유준<사진=그룹에이트>
▲사진 왼쪽부터 장우수, 정동화, 김규종, 최예슬, 장유준<사진=그룹에이트>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뮤지컬 ‘궁’의 연습현장이 언론에 공개됐다.

‘궁’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의 연습실을 공개, 한층 더 완성도를 높인 2011년판의 모습을 처음으로 취재진에 선보였다.

이날 제작, 연출을 맡은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의 진행으로 공개된 연습현장은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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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곡인 ‘웰컴 투 더 로얄 팰리스’의 군무와 웅장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베일을 벗은 2011년 뮤지컬 ‘궁’은 무대로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어 ‘그럴수록’과 ‘사랑의 시작’ 무대는 채경을 짝사랑하는 율의 안타까운 마음을 절절한 느낌으로 전했다.

채경 역의 최예슬과 율 역의 장유준은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 했다. 이어진 ‘합방’ 장면에서는 손자의 합방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황태후 역의 봉은선과 앙상블 배우들의 호연으로, 공개되지 않은 신과 채경의 은밀한 합방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끝으로 선보인 ‘Wake-up(웨이크 업)’은 몰래 궁궐을 빠져 나와 채경의 친정집에 간 신이 답답한 궁궐을 벗어나 처음으로 자유를 느끼는 장면으로 이신 역을 맡은 SS501 김규종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좌중을 압도해냈다.

이날 연습현장 공개와 함께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송병준 대표는 “뮤지컬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앞으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1년에 두 번 뮤지컬 ‘궁’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해외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인공 이신 역에 강동호와 함께 더블캐스팅 된 김규종은 “지난해 이신 역을 맡았던 유노윤호 형의 응원과 격려로 이번 역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윤호 형이 남성스럽고 까칠했다면 좀 더 부드러움이 가미된 이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동화는 “2차 공연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스토리, 넘버 모든 것들이 한층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추가 된 펜싱씬은 매우 액티브 하고 멋진 장면으로 지난해 공연을 보신 분께서 다시 보신다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초연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궁’은 2011년 현재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 유쾌 발랄 여고생 채경과 까칠 도도 황태자 신이 만들어 나가는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로, 21세기 황실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등의 볼거리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뮤지컬 넘버로 올 가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6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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