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난이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5일 평택시 로컬푸드 체험장 ‘곳’에서 잘사는 혁신농촌마을 육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년 경기도 춘계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도의원, 농축산업 종사자, 정책담당자 등이 참석해 혁신마을 육성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많은 방청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정책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장 등이 함께해 토론회를 빛내줬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영해 도의원은 “농촌지역 생활환경이 불편해 청년층이 마을을 떠나면서 마을공동화 및 지역사회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각 지역 농촌마을의 특성에 맞는 마을개발 및 정책방향을 설정해 살고 싶은 농촌,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정책토론회의 의제를 설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평택시 오성군 신리에서 농촌마을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경험과 비결을 전했다.
스타벅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쌀뻥튀기, 옥고감 메뉴, 사과, 배를 말려 만든 과자 등은 모두 미듬영농조합에서 제조하고 있다.
직접 쌀농사를 짓는 전대경 대표는 “쌀가격의 변동은 여러 요인에 의해 심한 편이다”며 “농사 외의 환경변화가 생겼을 때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가공식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고 농산물 가공공장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농업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산업이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농업의 범위가 농산물뿐만 아니라 자연경관과 전통을 소비하는 커뮤니티형 체험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2016년부터 실시된 리번디자인 대학 운영을 통해 농촌의 잠재자원을 발굴하고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켜 농촌마을 공동체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번은 농촌(rural)과 도시(urban)의 합성어로 농촌적 환경과 도시적 환경이 혼재된 지역의 상황을 의미하는 합성어다.
토론회에서는 이종한 평택시의원, 박순철 평택축협 대의원, 이예령 좋은술 대표, 박우희 사회복지법인 고앤두 사무국장, 김영창 평택시 농업정책과장 등이 참석해 잘사는 혁신농촌 마을 육성을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NSP통신 김난이 기자 sury20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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