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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0일 오후 2시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를 갖고 아픈 역사 속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렸다.

행사에는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증언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91)와 은수미 성남시장, 보훈 단체장,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묵념, 살풀이춤, 소녀와 꽃 헌정 공연, 헌화 등이 진행됐다.

성남시청 광장에 마련된 평화의 소녀상. (성남시)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은 2014년 4월 15일 설치돼 일본의 인권 침해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슬픈 듯 의연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형상의 단발머리 소녀상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가장 큰 피해자로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에 관한 메시지를 강한 울림으로 전한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 후 은수미 성남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이다. 219명이 세상을 떠났고 21명만 생존해 있다.

시는 오는 8월 성남시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속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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