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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친환경 유산·브랜드 이름 빼고 푸르지오 모든 것 바꿔”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3-28 14:31 KRD2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 #친환경 #미세먼지 #브랜드

본연, 자연, 친환경 강조해 브랜드 철학 재정비…4월 분양단지부터 4가지 새로운 설계 상품 적용

NSP통신-푸르지오의 새 모습을 총괄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푸르지오 리뉴얼 이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민영 기자)
푸르지오의 새 모습을 총괄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푸르지오 리뉴얼 이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민영 기자)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꾸었다’며 자사 아파트 푸르지오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했다.

대우건설은 28일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이라는 철학 아래 친환경, 자연, 그린 등의 단어를 강조했다. 먼저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BI와 캐릭터 로고 색상은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에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블랙을 첨가한 브리티시 그린으로 정했다.

또 푸르지오가 캐릭터로 사용해오던 갈대 모양(P Tree)는 지구와 대지의 모양을 형상화 한 원형이 더해졌다. 대지 위에 세워진 갈대가 산들바람에 동화된 채 나부끼는 모습을 통해 단단하지만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를 짓겠다는 대우건설의 철학이 엿보이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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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우건설은 오는 4월부터 분양되는 푸르지오 단지에 ▲Be Unique ▲Be Right ▲Be Gentle ▲Be Smart 등 4가지 형태의 프리미엄 상품을 적용한다. Be Unique는 가변주택, 맞춤형주택, 장수명 주택 등 고객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설계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NSP통신-푸르지오 단지 내 특화시설 CG (대우건설)
푸르지오 단지 내 특화시설 CG (대우건설)

Be Right는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업계 최초로 친환경 철학을 도입했다는 푸르지오는 미래의 쟁점을 친환경으로 예상하고 이를 대비한 주거환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Be Gentle은 폭넓은 세대층과 취향을 존중하기 위해 공구 렌탈 서비스, 커뮤니티 등 다양한 입주서비스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Be Smart는 IoT 월패드 및 홈 IoT 시스템을 비롯해 최첨단 보안시스템 5ZSS(5 Zones Security System)은 물론 생활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 서비스 솔루션이다.

특히 기존 써밋 브랜드에 적용하던 미세먼지제거를 위한 5ZCS 시스템은(5 Zones Clean-Air System) 푸르지오 브랜드에도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NSP통신-푸르지오 외경 CG (대우건설)
푸르지오 외경 CG (대우건설)

단지의 외경도 변화한다. 단지 외벽은 건축의 리듬감과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선’과 ‘면’의 디자인을 다각화했다. 단지 내 조경은 절제와 여백의 미를 살려 생활의 공간과 자연이 유연하게 연결되도록 자연 방식 그대로의 식재를 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름 빼고 거의 모든 것을 바꿨다는 푸르지오가 자칫 자연을 흉내내는 외경에만 신경을 썼다는 지적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이라는 컨셉은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유산이다”라며 “유산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철학과 상품들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푸르지오는 과거 자연(Nature)을 표방했다면 현재는 자연스러움(Natural)을 추구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추구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이 푸르지오 단지에서 실현되길 기대해본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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