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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 최신 트렌드 반영한 대규모 매장 개편 단행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9-03-27 15: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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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른 스포츠 브랜드 대거 유치, 지역 밀착형 컨셉 매장으로 탈바꿈

NSP통신-롯데백화점 대구점 드롱기 매장에서 여성고객이 빈티지 스타일의 커피머신기를 보고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드롱기 매장에서 여성고객이 빈티지 스타일의 커피머신기를 보고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롯데백화점은 주 52시간제 정착 이후 ‘피트니스’, ‘헬스’ 등과 같이 여가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가 국민 취미로 자리잡은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에 매장개편의 방향을 ‘건강과 가치소비’에 주안점을 두고 대규모로 개편했다.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은 스포츠관련 상품군을 대폭 강화하고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을 위한 컨템포러리 상품의 신규 입점도 크게 늘렸다.

컨템포러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명품보다는 저렴하지만 고급스런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남성복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군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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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점, 웨라벨 문화 확산에 따라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대거 유치

백화점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스포츠 상품군과 남성 컨템포러리의 성장세는 단연 주목할만하다.

실제로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최근 2년 연속 15% 이상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화점 전체 매출이 답보상태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피트니스 관련 상품군과 레저용품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3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번 봄 시즌 매장 개편을 통해 스포츠 전문 브랜드를 보강했으며, 트레이닝 슈트 전문 브랜드인 ‘다이나핏’을 비롯해 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 의류와 낚시관련 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도시어부관’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대구점 7층에 선보인 ‘다이나핏’은 ‘트레이닝 슈트’라는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스포츠 브랜드로 부담스러운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나핏’의 봄 시즌 주력 상품인 ‘스톰 프리즈’는 지난 해 첫 출시한 이후 3만장 완판을 기록한데 이어 냉감 기능이 한층 강화된 ‘스톰 프리즈 2.0’도 새롭게 공개했다.

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도시어부관’ 역시 본격적인 야외 활동 시즌을 앞두고 낚시 매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낚시와 관련된 모든 아이템을 한 자리에서 구매 가능한 이색 전문관으로 TV예능 프로그램인 ‘도시어부’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구점의 남성복 봄•여름 매장개편에는 모두9개의 브랜드가 새로 입점했다.

6층에는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남성 컨템포러리 대표브랜드인 ‘올세인츠’가 선보였으며, 이곳에서는 1990년대 헐리우드 로드 무비에서 영감을 받은 2019년 봄 컬렉션 ‘모션 픽처스(Motion Pictures)’를 만나볼 수 있으며 오픈 프로모션으로 70만원 이상 구매 시 ‘올세인츠 Figure Crew’를 증정한다.

또한, 올 봄 대구점에 새로 선보인 남성의류 ‘리버클래시’와 ‘맨잇슈트’, ‘클럽캠브리지’ 역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그루밍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복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취급브랜드인 ‘드롱기’와 모션베드 전문 ‘피졸로’ 등 고품격 리빙 전문 브랜드도 새롭게 보강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리빙 및 가전 관련매출은 워라밸 문화확산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두자릿 수의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상품을 찾는 쇼핑객 또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8층 가전 매장에 새롭게 입점한 이탈리안 프리미엄 브랜드 ‘드롱기’는 감각적이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레트로(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하나의 유행) 감성을 자극한다.

‘드롱기’의 대표상품인 ‘프리마돈나’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정통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 오는31일까지 30대 한정으로 전자동 머신(ECAM23.120SB)을 79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9층 리빙 매장에는 일반침대와 달리 매트리스 상하 각도조절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최적화된 편안함을 찾는 고품격 모션베드 ‘피졸로’가 입점했다. 모션베드는 2~3년전만해도 전체 국내시장규모가 300억 원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3배 이상 늘어1천억원대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크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상인점, 지역 밀착형 컨셉 매장으로 탈바꿈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이번 봄 정기 매장 개편을 통해 지역 상권에 적합한 브랜드 유치를 통한 컨셉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상인점은 이번 매장개편을 통해 지역 상권에 최적화 된 유명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최초의 0~&세 유아전용 교육 리빙 전문 SPA브랜드인 ‘마이리틀타이거’를 비롯해 ‘탠디셔츠’ ‘몬테밀라노’ ‘ 엘르골프’ 같은 의류 브랜드는 물론 ‘커피명가’ ‘일공공샤브’ ‘금양와인’등의 먹거리 전문코너도 대폭 보강했다.

상인점 5층에 선보인 ‘마이리틀 타이거’는 삼성출판사가 론칭한 브랜드로 도서, 교구, 용품, 완구 등을 직접 개발하고 판매하는 종합 컨텐트 유통 플랫폼이다.

유아들 사이에선 ‘핑통령’이라고 알려진 ‘핑크퐁’ 캐릭터를 한 자리에 모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픈 기념으로 새 학기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통류, 지갑 등 구매 시 무료포장 서비스 및 3만원 이상 구매 시 타이거 고리수건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상인점 4층에 선보인 ‘탠디셔츠’는 30~40대 남성을 위한 스트리트 스타일의 셔츠 매장으로 컨템포러리를 즐길 줄 아는 남성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하는 매장’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도비, 울믹스 셔츠로 10만8000원부터 24만8000원까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1층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엘리스마샤 핸드백’과 심플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트랜디한 스니커즈 대표 브랜드 ‘엔솔 슈즈’가 동시에 오픈 했다. 오픈 프로모션으로 ‘엘리스마샤 핸드백’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MFA 스트랩을, ‘엔솔슈즈’에서는 전 구매고객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에코백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 상인점은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지역의 대표 커피브랜드를 비롯한 새로운 먹거리도 대폭 보강했다.

상인점 3층에는 대구지역 토종 커피전문 브랜드인 ‘커피명가’가 들어왔다. ‘커피명가’는 경북대 북문 근처에서 시작해 동성로, 김광석거리 등 대구경북에만 34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상인점7층 식당가에는 유명 샤브 전문점 “일공공샤브”를 새로 들였다. 100세건강을 지키는 건강한 상차림이라는 컨셉으로 프리미엄 편백찜과 샤브, 스끼야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오픈 행사로 4월4일까지 정가 1만9900원인 무한리필 메뉴를 1만5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하1층 식품관에는 와인전문 브랜드인 ‘금양와인’이 새로 입점했으며 5층 스포츠 코너에는 골프전문 브랜드인 ‘엘르골프’가 문을 열었으며, 상인점 6층 생활가전코너에는 수입가전 전문브랜드인 ’필립스' 를 비롯해 ‘테팔/브라운’ 매장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정현 점장은 “무한 경쟁에 들어선 지역 백화점 업계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발 빠르게 유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매장 개편에서는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유치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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