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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에버탑’ 박성수 사장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03-02 17:27 KRD1
#에버탑 #박성수 #치메이
NSP통신-박성수 에버탑 대표
박성수 에버탑 대표

(DIP통신) = 올해 해외시장 진출 초석 다져, 향후 10년 성장 동력 구축한다. ‘고객중심’, ‘최고의 품질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에버탑(대표 박성수)이 다시 뛰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저희 에버탑은 그래픽카드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며, 질주해왔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업계의 출혈 경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잠시 그래픽카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을 자신합니다.”

에버탑의 박성수 사장은 올해 두 가지의 목표를 세우고 30여명의 직원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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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목표가 올해 매출실적 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실적은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LCD모니터, ODD를 합쳐 400억원에 달했으나 그래픽카드 한 품목만 보았을 때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20% 정도 상향한 500억원으로 책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회사의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경쟁력을 재정비하는 한편, 영업 및 출하 상품의 포장에 이르기까지 직접 현장에서의 진두지휘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시장 분위기로 봐서 올해의 매출 목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보다도 올해 꼭 이루고자하는 것이 해외시장 진출입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에버탑’이라는 국내 브랜드를 가지고, 자체 개발한 상품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저의 사업을 하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에버탑은 지난 1997년에 에버넷마이크로(주)로 설립, 그리고 2004년에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제 지난 1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다.

박 사장은 다가오는 새로운 10년의 성장 동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대만에서 개최된 ‘2006 컴퓨텍스’ 전시회에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이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소홀히 함으로써 외국 업체들에게 기술적으로 끌려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박 사장은 지난해 상당한 자금을 투여해 독자 개발한 7900GS시리즈 그래픽카드가 비록 시장에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절대 실망하지 않고 올해는 기필코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다짐이다.

그의 다짐대로 자체개발한 상품이 ‘에버탑’이라는 국내 토종 브랜드로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항상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겠다는 것이 박 사장의 모습이다.

이승호 기자 real@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