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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많이 사는곳 ‘영등포·안산·화성’…전세값 상승 영향력 최고 30%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7-29 10:38 KRD7
#부동산써브 #외국인전세값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국내 체류 외국인이 전세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약 100만명.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으로는 영등포, 구로, 안사시로 전체 등록 외국인 중 10.9%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 지역에서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써브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2010년 지역·국적별 등록외국인 현황 상위 20개 지역을 분석해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다문화가구가 지역별 주택임차(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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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등록 및 거소신고를 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서울시 영등포구.

등록 외국인 91만8917명 중 4.2%인 3만8815명이 이 일대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1년간 (2010년 7월~2011년 7월)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14.49%로 서울시 전체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13.86%)보다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영등포구 인근 구로구에도 2만8931명의 외국인이 거주. 동기 전세가격이 14.81% 상승해 영등포구보다 좀 더 임차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안산 시화공단 배후수요를 갖춘 경기 안산시 단원구는 3만3202명. 국적은 주로 중국 및 한국계중국인으로 그 비율이 69%(23,109명)에 달한다. 안산시 단원구는 전국에서 충남 아산시와 경기도 포천시 다음으로 외국인 증감률이 높은 지역으로 지난 2년간 20.36%(5,617명)나 급증했고, 최근 1년 전세가격 역시 14.07%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도 화성시(1만9954명)와 서울 금천(1만9349명)·관악구(1만8302명) 역시 지역 내 등록 외국인 거주비율이 각각 2%를 넘는 곳으로 1년간 전세가격도 10% 변동률을 넘어섰다.

특히 화성시의 경우 지난 1년간 전세가격상승률은 무려 29.28%를 기록할 정도다.

서울 광진·동대문·용산·동작구, 경기 시흥·평택·김포·수원 팔달구·포천·광주시, 인천 남동·서구, 경남 김해시, 충남 아산시는 국내 등록 외국인이 1%이상 거주하고 있는 상위 20개 지역에 속하는 곳으로 지난 한해 전세가격 상승률이 2.52~40.71% 변동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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