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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인근 해상, 실뱀장어 바지선 ‘안전 위협’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9-03-14 16:06 KRD2
#목포

해상 불법 바지선 점령 사고 위험 노출...단속 손길 요구

NSP통신-목포시 인근 해상 바지선 (윤시현 기자)
목포시 인근 해상 바지선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 인근의 연안에서 실뱀장어 잡이 바지선들의 무단 해상 점유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해상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최근들어 목포시와 인접한 한 해상은 수십개의 바지선들이 어구 등을 장착하고 해상을 점령하고 있다.

이곳을 운항하는 한 선박어업 종사자는 “대부분 허가 받지 않은 불법 바지선들이 선박운항에 지장을 초래해 해상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사용하는 어구도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단속 기관의 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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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목포시, 서해어업지도관리단 등의 기관에서 단속이 이뤄져야 하지만, 단속에 어려움을 이유로 실효성 있는 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단속기관에서 계도와 예찰 활동을 제외하고는 적극적인 단속행위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기관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육상과 가까워 단속에 나서면 즉시 육상으로 도주하기 때문에 불법 어업과 불법 점용에 대한 처벌이 사실상 어렵다는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계도와 예찰활동을 했고, 3월부터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실뱀장어 바지선은 그동안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협한다는 단속을 강화해 달라는 측과 생계형 어업을 이유로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실뱀장어 잡이는 약 2월부터 5월까지 실뱀장어가 이동하는 길목에 바지선을 설치하고 그물을 들어 내리고 올려 잡는 방법으로, 봄철 서남해안 농무기와 겹쳐 해상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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