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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림산업 브루나이 탬부롱대교 건설현장 방문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3-11 23: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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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대림산업(000210)이 건설 중인 브루나이 탬부롱대교 현장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템부롱대교 건설현장은 대림산업이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 30km을 연결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2015년 템부롱대교의 4개 구간 중 7500억원 규모의 해상교량과 사장교 구간 공사를 수주했으며 준공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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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이번 브루나이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건설회사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 바탕으로 중국업체와의 경합에서의 승리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입찰 당시 중국업체가 1~3위를 차지했지만 4위였던 대림산업이 발주처가 강조한 공기단축에 대해서 특수공법과 차별화된 설계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수주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NSP통신-대림산업이 공기단축을 위해 개발한 갠트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브루나이 탬부롱대교 건설현장.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공기단축을 위해 개발한 갠트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브루나이 탬부롱대교 건설현장.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템부롱대교 건설에 적용한 가장 특징적인 기술은 특수기중기를 사용하는 론칭 갠트리(launching gantry)공법이다. 기존의 장비가 800t짜리 상판을 하나씩 올리는 수준이었다면 대림의 장비는 최대 1700t까지 한꺼번에 2개씩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상판 2개를 한 번에 들어서 교각 위에 올리는 방식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공법으로 발주처가 요구한 공사기한을 맞추기 위한 고민이 만들어낸 새로운 공법이었다.

대림산업은 기존 장비보다 4배 이상 능률이 높아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공사금액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고 설명했다.

탬부롱대교가 완성되면 기존 탬부롱 지역에서 무아라 지역으로 이동시간이 차로 3~4시간, 해상으로 1~2시간이 걸린던 것이 차로 20분만에 이동가능하게 된다.

윤태섭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상특수교량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건설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참석한 탬부롱대교 방분 현장에는 다토 수하이미 브루나이 개발부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외 템부롱대교 프로젝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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