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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방부와 북한군 묘역-道 토지 맞바꾼다

NSP통신, 이지은 기자, 2019-03-04 15:08 KRD2
#북한군묘지 #국방부 #토지교환 #제네바협약 #신명섭

국방부, 제네바 협약 근거 인도주의 차원 도에 제시

NSP통신-4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이 국방부와 북한군 묘역 이관 업무협약서 체결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4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이 국방부와 북한군 묘역 이관 업무협약서 체결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4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방부와 북한군 묘역 이관 업무협약서 체결에 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업무협약서 체결은 국방부가 관리하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북한군 묘지를 도로 이관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는 관련 법규 및 제반 절차에 따라 북한군 묘지의 토지 소유권을 도로 이관하고 그에 상응하는 토지를 경기도로부터 인수하기로 했으며 관리전환 이전에 합의해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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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조성된 북한군 묘지를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해 나갈 것이며 국방부는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조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군 묘지에 대한 평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방부와 관련 법규·규정에 따라 시설 관리전환 및 부지교환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갈등이 깊고 주장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갈등을 해소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해 화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4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이 국방부와 북한군 묘역 이관 업무협약서 체결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4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이 국방부와 북한군 묘역 이관 업무협약서 체결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이어 “국방부에서 관리하던 묘지를 이관받은 것으로 토지 교환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제네바 협약에 명시된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적군이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해 지차체로 이양해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돼 경기도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에서 토지 교환을 요청했으며 6개월간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국방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경기도 토지가 한두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중공군이 묻혀있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이전돼 찾는 중국인은 없다”며 “임진각 평화누리 관광객의 대부분이 중국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위령비 세우는 방법으로 관광사업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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