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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리플리’ 결말, 찜찜한 ‘해피엔딩’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7-20 16:28 KRD2 R0
#미스리플리
NSP통신-<사진=MBC드라마 미스리플리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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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드라마 ‘미스리플리’ 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MBC 월화극 ‘미스리플리’가 개운치 못한 해피엔딩의 결말로 16부를 마감했다.

지난 19일 마지막회에서는 15회까지 긴박하게 달려 온 극 스토리와는 달리 ‘흥미와 긴장’을 시청자에게 주지 못한 채 극을 이끌어 온 네 명의 주역 ‘미리(이다해 분)-명훈(김승우 분)-유현(박유천 분)-희주(강혜정 분)’이 각자의 인생을 찾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미리는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죗값을 교도소에서 치르고 희주와 함께 유년시절을 같이 보낸 수녀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호텔 대표직을 그만두고 의사신분으로 돌아온 명훈은 한적한 시골보건소에서 노인들에게 의술을 베풀며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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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에 대한 사랑을 놓지 못하는 유현은 일에만 매진하며, 고아로 힘든 삶을 살아왔던 미리에 대한 연민으로 ‘몬도 아동 복지 센터’를 개관하고 마이클 매서의 사랑명언인 ‘사람은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는 신념을 실행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사랑과 거짓으로 짓밟혀 상처받은 영혼들이 진실어린 사랑으로 진정한 삶을 찾는다는 기획의도로 방영이 시작된 ‘미스리플리’는 권선징악(勸善懲惡)과 일벌백계(一罰百戒)의 의미보다 개과천선(改過遷善)에 촛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정도의 잘못도 동정과 연민만이 있다면 용서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로 극을 해피엔딩으로 급조해 몰아갔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시청자 역시 극 결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극 얼개의 개연성을 잃은 드라마”, “개그수준의 뻔한 결말”, “병실 히라야마(김정태 분) 피리신, 웃겨서 눈물이”, “마지막회는 코믹 번외편이었나?”, “그동안의 재미를 잃게한 마지막회” 등 반응들을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쏟아내고 있다.

이날 미스리플리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15.4%를 기록, 동시간대의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0.4%포인트 앞서 월화극 1위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미스리플리’ 후속작으로는 오는 25일 백제명장 계백의 일대기를 통해 삼국시대 백제상을 조명해 보는 대하사극 ‘계백’이 첫 방송을 탄다. 이번 작품에는 ‘이산’ 이후 다시 사극 도전에 나서는 이서진을 비롯해 조재현 차인표 오연수 송지효 등이 출연한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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