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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선수등록제도 개정 등 韓 e스포츠 국제 경쟁력 강화 나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2-25 15: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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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체로서 협회 기능 강화를 위한 2019년 액션플랜’ 발표

NSP통신-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한국e스포츠협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가 25일 ‘경기단체로서 협회 기능 강화를 위한 2019년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김영만 신임 회장은 지난 해 12월부터 협회 정상화를 위해 e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며 협회 방향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계속했다.

그 결과 ▲선수등록제도 개정을 통한 선수 행정지원 강화 ▲선수들의 지위 향상과 대중 스포츠 진입 ▲한국 e스포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올해 중점 과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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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협회는 사문화됐던 ‘선수등록제도’를 개정해 선수 행정지원을 재정비하고 선수 권익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협회는 분쟁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법률자문, 비자발급, 실적 증명발급, 상금에 사업소득(3.3%) 세제 적용, 대학 진학 및 진로지원’ 등의 행정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로써 e스포츠 선수들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혜택을 받는 동시에 뚜렷한 직업적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협회는 e스포츠 선수들이 단순히 게임만 잘하는 ‘게이머’가 아니라 공정한 규칙 아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선수’로서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식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체육회 가맹된 시도지회를 연내에 3개 설립하고 2020년까지 5개 설립을 완료해 대한체육회 가맹자격을 획득·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스포츠 종목채택이 유력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등에 대비하여 국가대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적극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산업적 기회를 확장하고, 한국 선수·리그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에 협회는 KeSPA 아카데미 설립을 준비해 하반기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KeSPA CUP의 종목 확대 및 글로벌화, 한·중·일 국가대항전 및 국제교류 캠프 개최 등을 병행해 한국 e스포츠 글로벌화를 통해 새로운 한류로 선수 및 팬들에게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김영만 회장은 “올 한 해는 협회는 선수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인식의 토대를 다지고자 한다”며 “더 나아가 세계무대 속에서 선수·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류 e스포츠의 힘을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3월 초 총회 이후 본격적인 비전 실현에 돌입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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