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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애(求愛)에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선택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9-02-21 11:22 KRD2
#SK하이닉스(000660) #경상북도 #경북도 #구미시 #반도체클러스터

예타 홀대론에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까지 물 건너간 경북도...'되는 것이 없다'에 '적극성 없었다' 자성론까지 등장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의 절실한 구애를 뿌리친 SK하이닉스(000660)가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경기도 용인으로 정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2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특수설립회사가 부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부지를 경기도 용인으로 신청했다.

120조가 투입될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 유치를 위해 경기도 용인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과 경북 구미,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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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K하이닉스 특수목적회사 측은 용인이 서울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탁월하며 경기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도 가까워 반도체 집적단지 조성에 유리하다는 점을 들어 용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특수목적회사 측의 '용인' 선택에 따라 바로 전날인 20일 경북도의회까지 나서"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경북도의 주장이 수포로 돌아갔다.

21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의 '용인' 신청 소식에 도민들는"원전해체연구소도 부산울산지역이 거론되고 있고 통합신공항 또한 지지부진하며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까지 용인으로 갈 것으로 경북도는 물만 먹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최근 김현권 의원이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구미 유치 불가능'을 시사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며"경북도와 정치권의 엇박자는 절실한 적극성 부족때문으로 경북 홀대를 자초했다"는 자성섞인 비판까지 나왔다.

덧붙여"아직 결정되지 않은 원전해체연구소 마저 부산울산에 빼앗긴다면 경북도민들은 향후 100년의 먹거리를 잃는 것으로 현 시점에서 경북도와 정치권의 일치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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