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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김진태, 황교안, 오세훈 지지호소

NSP통신, 김도성 기자, 2019-02-19 16:49 KRD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구시 #김진태 후보 #황교안 후보 #오세훈 후보

김진태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당을 지킨 사람 누구냐”, 오세훈 “지난 대선 보수 분열, 백전백패”, 황교안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고, 대구 경북도 무너져”

NSP통신-지난 18일 대구 엑스포에서 제3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 지지호소했다. (김도성 기자)
지난 18일 대구 엑스포에서 제3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 지지호소했다. (김도성 기자)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대구 엑스포에서 지난 18일 열린 제3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당대표 출마자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 후보들은 각자를 지지해 달라며 호소에 나섰고 당원들은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자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환호와 함성으로 압도하려는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김진태 의원은 “대구에 대기업 하나 없고 지역경기는 바닥이고, 이곳 출신 전직 대통령 두 분이 고초를 겪고 있으며, 자존심 강한 대구경북 분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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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난세를 바로잡을 사람 누구고,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당을 지킨 사람 누구고, 왔다 갔다 했던 사람, 기회만 보는 사람은 할 수 없다”며 “이제 또 웰빙 야당을 만들 셈인가. 지금 우리는 몸조심 할 때가 아니라 싸울 때이기에 제대로 된 선명 우파정당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환호를 가리키며 “지금 보고 계신 것이 당심이고, 이게 민심이다. 대전에서도, 경남에서도 김진태를 외쳤다. 언론이 아무리 외면하려해도 막을 수 없다. 연설회,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확실해지고, 당원이 가장 많은 우리당의 핵심 대구경북에서 결론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누굴 제일 겁내는가. 이번에 저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이겠냐. 김진태는 싸울 줄 알기 때문다. 종북 저격수 김진태는 좌파정권의 약점을 잘 안다. 이기는 법을 안다. 저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세대교체, 의리의 아이콘을 미래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달라”고 마무리 했다.

NSP통신-김진태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당을 지킨 사람 누구냐, 오세훈 지난 대선 보수 분열, 백전백패, 황교안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고, 대구 경북도 무너져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도성 기자)
김진태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당을 지킨 사람 누구냐”, 오세훈 “지난 대선 보수 분열, 백전백패”, 황교안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고, 대구 경북도 무너져”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도성 기자)

오세훈 후보는 “지난 대선을 한번 생각해 보면, 보수 분열, 백전백패로, 문재인 대통령이 얻었던 1300만 표를 이기려면 안철수와 유승민을 지지했던 정치성향 900만표를 가져와 합쳐야 900만 표다. 우리 셋 중 누가 가져올 수 있겠냐”며 “전략적 선택을 잘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것이 제가 ‘개혁보수’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며, 분명히 잘해야 하고, 지나치거나 실수하면 이번 5.18 논란처럼 거대한 역풍을 불러올 뿐이며, 영남권 65석을 석권한다 하더라도 수도권이 122석이다”며 “나는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까지 수많은 선거를 치러봤고, 이겨도 보고, 지기도 했다”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에서 듣기 좋은 얘기, 속 시원한 얘기 잘한다고 내년 수도권에서 효자노릇 할 수 있을까. 박 전 대통령하고 더 가깝다고 하면 국민들께서 표를 주나. 영남지역 총선 압승은 여기 계신 당원동지 여러분이 맡아주시고, 의석 절반, 수도권 승리는 오세훈이 해낸다”고 마무리 했다.

황교안 후보는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고, 대구 경북도 무너지고 있으며, 문재인 정권 들어와 살기 좋아지신 분 있는가. 귀족노조, 전교조, 주사파 세력들만 떵떵거리고 있다”며 “불쌍한 국민들 한 마디로,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입이고, 전국 예산이 다 늘었지만 대구 경북 예산만 깎였다”고 주장했다.

또, “SOC 예산은 반토막 났고, 신 한울원전, 대통령 한마디에 올스톱 됐고, 5천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될 위기인데 김정은에게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으나, 북핵은 그대론데 우리만 무장해제를 하고 있어, 국민이 기댈 곳은 이제 자유한국당 밖에 없고, 이 정권의 폭정과 폭주 자유한국당만이 막아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과도한 근로시간 규제부터 바로잡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일으켜 세워 경제를 살리기 위해, 치열한 정책투쟁을 벌여, 흔들리는 한미동맹, 앞장서 단단히 다지고, 대구 경북이 지켜온 보수우파의 자존심, 황교안이 해낼 수 있다”고 마무리 했다.

NSP통신-이날 행사에서는 김진태 후보의 지지자들이 앞도적인 함성으로 김진태 후보를 응원하고 나썼다. (김도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김진태 후보의 지지자들이 앞도적인 함성으로 김진태 후보를 응원하고 나썼다. (김도 기자)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연단에 오르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으며 “민주당으로 가라”고 성토하기도 했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단에서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상황에서도 일부는 “헛소리 집어 치우라”고 고성을 질러 막장식 전당대회라는 비난을 받았다.

NSP통신/NSP TV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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