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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기업 맞춤형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고인 울진군의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지역 및 세계 에너지 산업의 동량으로 성장할 인재 양성과 21세기 마이스터고를 대표하는 학교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 개개인의 자질 향상과 더불어 에너지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로 졸업생 전원이 공무원, 공기업과 대기업, 글로벌기업 등에 취업하는 지역 명문고로 그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학과는 원전산업기계과, 원전전기제어과 2개학과로 전문학교의 특성을 살린 운영으로 오는 2월 15일 제4회 졸업생 78명을 배출한다.

지난 2013년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이후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졸업 제4회째 95% 취업을 하게 됐다.

국내 원전관련 기업인 한수원,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등 공기업에 25명,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소재 등 대기업에 18명, 정우산기, 금화PCS, 이성씨엔아이 등 우량 중견기업에 23명과 호주 등 해외취업 8명을 포함 총 31명의 취업이 확정돼 4회 졸업생 95% 취업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의 교육방법은 단순 지식의 전달이 아닌 현장성 있는 체험교육을 지향하며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한울원자력본부, 한전KPS, 경희대 등 원자력 관련 산학기관을 방문, 원전관련 최첨단 장비나 설비들을 직접 실습해 보는 기회도 갖는다.

현장 감각교육 중 가장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멘토-멘티 활동으로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현장 근무자와 학생 간 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멘토를 통해 원자력 관련 지식과 현장 정보 습득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꿈의 발현을 위한 도움을 받고 있다.

학교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기관에 교육 기자재 기부를 받고 있으며 500여점의 기자재 활용으로 원자력 발전설비 체험학습실과 기자재 전시실을 구축해 좀 더 현장성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원자력마이스터고 관계자는 “원전 취업을 목표로 온 애들인 만큼 앞으로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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