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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산업연맹 소속 홈플러스 노동조합(이하 민주노총)들이 홈플러스 회사와 1년 이상 근속한 비정규직과 무기 계약직 노동자 1만5000여명의 완전한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민주노총은 “서비스연맹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지난달 18일 교섭 시작에서 어제 합의에 이르기까지 단단한 연대로 공동투쟁을 벌여 노동자가 단결할 수 있다면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자랑스러운 모범을 보였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설을 앞둔 선물과도 같은 승리다”고 논평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서비스산업 비정규직 노동자와 무늬만 정규직이었던 무기계약직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일사불란한 교섭과 투쟁을 펼친 끝에 자회사도 아닌 원청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노총은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중심의 민간 산업 노사가 성과를 일궈낸 점은 더욱 값지게 평가해야 한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비용과 효율의 문제도 아니고 최저임금 문제도 아닌, 정부나 회사의 정책의지 문제라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으로 단결한 홈플러스 노동자 승리를 다시 축하하며 2월 국회에 대응한 총파업‧총력투쟁 조직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며 “마트 노동자들의 단결과 연대의 기풍처럼 각계와 손잡고 한국사회 대개혁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선언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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