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목포 정치권, ‘목포는 호구다’ 발언 정용기 사과 요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9-01-24 16:13 KRD2
#목포

목포시의회,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한목소리 ‘강력반발’

NSP통신-목포시의회 기자회견 (목포시의회)
목포시의회 기자회견 (목포시의회)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 정치권이 최근 자유한국당 장용기 의원이 원내대표 중진의회 회의에서 ‘목포는 호구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목포시의회는 24일 시의회 소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에게 목포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김휴환 의장은 “정용기 의원의 발언은 목포근대역사문화자원을 지키고 보존하려 애썼던 시민들의 노력과 정신에 상처를 주고 훼손했다”며 “특정 정치인의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점을 감안할 때 수사결과를 기다리기보다는 목포시민을 비하하고 목포를 비리지역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G03-9894841702

목포시의회 의원들은 “정용기 의원과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예의를 갖춘 최선의 정치를 펼쳐 주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정용기 의원은 목포시민 비하 발언을 취소할 것과 목포시민께 사과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정의당 목포시 위원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정말 목포시민을 ‘호구’로 본 것인가?”라며 반발했다.

목포시위원회는 “목포시민을 조롱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챙기겠다는 자유한국당과 정용기 정책위원장의 검은 속내를 모르는 국민은 없다”며 “목포시민의 실제 삶에는 안중에도 없는 자유한국당과 정용기의원이, 목포를 정쟁의 투전판으로 만들어서 무얼 얻고자하는 것은 그대들의 허황된 춘몽일 뿐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특히 정의원의 ‘호구’ 발언은 지나치다 못해 정치인으로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천박한 표현이다. 정의원은 본인의 발언을 즉시 철회하라”며 “만일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향후 응당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경고한다”고 강력 반발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