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올해 18개 대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스포츠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가 유치한 체육대회는 1-2월 경주컵 동계 클럽유소년축구패스티벌 개최를 시작으로 야구, 태권도 등 3개 종목 233개팀 480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한다.
3월에는 60팀 400명이 참여해 전구간이 KBS생중계되는 제35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4월에는 1만4000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와 선덕여왕배 여자야구대회(40개팀, 1000여명)가 열린다.
5월에는 전국동호인족구대회(154팀 1500명), 6월에는 새로이 개최하는 아시아 트라이애슬론대회,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대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있다.
하반기 7월부터는 문무대왕배 전국동호인 야구대회가 열리고 8월에는 전국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와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한 달간 펼쳐진다.
10월에는 1만여명이 참여하는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전국 궁도대회, 11월에는 영호남 태권도대회와 한국여자골프 귀재들이 총출동하는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골프 대회가 2019년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스포츠 행사가 드문 겨울철에는 전국 최고의 스포츠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와 야구, 태권도 등 동계훈련단 유치에 집중한다.
올해도 1월과 2월 두 달간 전국에서 143개팀 3000여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찾을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구는 알천구장에서 38개 팀 1140명이, 태권도는 진현동 화랑태권도훈련장에서 95개팀 1500명이,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10개팀 300명이 동계훈련에 참가한다.
올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약 5만여명으로 가족들을 포함할 경우 15만여명(1인당 2.5인)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용역결과 2018년도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가 480억원 발생)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주가 동계훈련과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각광 받는 이유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풍부한 숙박시설, 축구관련시설, 풍부한 역사문화유적지 등의 완벽한 스포츠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한편 시는 보다 많은 대회 유치를 위해 각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안강운동장과 안강 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 교체, 내남 생활체육공원 축구장 확장, 교체, 황성공원 축구장 5면 LED 야간조명을 교체한다.
그리고 알천 3개구장 관람석과 차양막 정비, 알천 4구장 LED 야간조명 시설을 금년 상반기에 준공해 평소에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화랑대기 축구대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구황교에서 숲머리마을 사이에 신호기를 설치해 왕경숲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화랑대기에서 고질적인 알천구장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강 시민행복 문화센터 건립, 서천둔치 파크골프장 조성, 베이스볼파크 1구장 시설정비, 북천 시민농구장 정비, 불국사 숙박단지에는 58억원을 투입해 불국사 스포츠 센터를 건립, 동절기에 태권도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등 불국사 숙박단지에도 생기를 불어 넣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스포츠 마케팅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지속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성이 높은 알짜배기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