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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공동협약체결···협치 넘어 공존으로

NSP통신, 이지은 기자, 2019-01-03 12:52 KRD2
#이재명 #송한준 #염종현 #협치 #공동협약체결

“도·도의회 협치를 넘어서 공존으로 가야”

NSP통신-3일 경기도의회 대의회실에서 개최한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3일 경기도의회 대의회실에서 개최한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손을 마주 잡았다.

3일 경기도의회 대의회실에서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공동협약체결식이 개최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한준 경기도의장,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공동협약서에 서명을 하며 협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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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공무원의 경직성을 지적하며 도의회 상임위원장을 지방 장관으로 생각해 많은 소통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지사는 “도 공무원은 의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라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낯가림을 깨야 한다”라고 했다.

또 “공무원들은 소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라며 “무언가를 알려주면 그 정보로 나중에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 행동이 몸에 배어있어 도의원들과 자주 소통하지 못 하는 것이다”라며 “앞으로 정책을 만들 때 의원의 도움을 많이 받고 정보를 공유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상임의원장과 소통을 많이 해야한다”라며 “상임위원장을 지방 장관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가지고 있던 벽을 허물고 함께 협력하자”라며 “협약식은 상징적인 것이고 진정한 협치를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한준 의장은 집행부와의 협력을 또 다시 강조하며 협치를 넘어서 공존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도의회와 집행부가 협치를 뛰어넘어 공존으로 가야 한다”라며 “이재명 지사가 얘기하는 부분이 진심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해야 하고 소통해야 한다”라며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같이 소통하고 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NSP통신-3일 경기도의회 대의회실에서 개최한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공동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3일 경기도의회 대의회실에서 개최한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공동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또 “앞으로 해야할 일을 숨기고 있다가 터뜨려 티가 보인다면 그것은 공멸을 만든다”라며 “앞으로 일을 할 때 함께 소통하며 논의하고 함께 언론에 알리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한 것을 고쳐나가야 한다”라며 “도의회는 집행부가 잘못하는 것에 대해 채찍질하는 것보다는 함께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법으로 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도민들이 갖고 있는 도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에 대한 불안감을 잠식시키고 앞으로 새로운 경기, 사람 중심의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염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도민이 압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라며 “주민들이 지지해줄 테니 집행부와 손잡고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라고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도의회와 집행부가 갈등이 있었던 것도 소통의 부재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걱정하는 도민께 이렇게 약속하고 잘하겠습니다고 말씀드리는 게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협약식이 만병통치가 아니지만 작은 의견을 줄이고 새로운 경기, 민생중심 사람중심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 공동협약체결식은 이재명 지사, 송한준 의장,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해 도 실·국장, 상임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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