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일일동향
국내 완성차업계 지난해 실적 소폭 증가·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통해 광주형 일자리 성공 강조 外 3개(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2일 자동차업계에서는 국내 완성차업계의 지난해 실적 발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강조한 것, 닛산의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이 공식 출시된 것 등의 이슈가 있었다.
2일 국내 완성차업계가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5개사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823만1418대로 전년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맞물린 신차 흥행 및 현대(005380)·기아차의 선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15년만의 최대 실적을 거둬 완성차업계 3위에 올라서게 됐다.
○…국내 완성차업계, 지난해 실적 소폭 증가=2일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5개 완성차업계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5개 완성차사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823만1418대로 전년 819만7536대 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무역 갈등 심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개별소비세 인하와 맞물린 일부 신차 흥행과 현대·기아차의 선전 등이 플러스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54만5604대로 0.3% 줄었으나 수출이 0.6% 늘어난 668만5814대를 기록했다.
특히 쌍용차는 내수에서 2.3% 성장해 10만9140대를 판매했다. 이는 2003년 12만978대 실적 이후 15년 만에 거둔 최대 실적으로 쌍용차는 한국지엠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통해 광주형 일자리 성공 강조=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강조함에 따라 지난 12월 6일 성사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 조인식이 무산된 이후 지체돼 있는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 분담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우리 사회가 대타협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번째 사업인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 시민의 일자리 걱정을 덜어드리고 광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해 광주형 일자리 성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언론이 광주시 관계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 노동계도 이미 동의하고 있다며 당사자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문제가 남아있지만 현대차와 노동계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닛산,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 공식 출시=한국닛산이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을 출시하고 전국의 21개 닛산 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2WD 스마트 3460만원, 4WD 3750만원, 4WD 테크 4120만원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은 역동성과 스포티한 감성이 더욱 강조됐으며 준중형 SUV 사이즈임에도 중형급에 가까운 여유로움과 안락함이 특징이다.
○…서울시, 2월부터 미세먼지 비상 시 노후차 40만대 운행 제한=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오는 3일 공포해 2월 15일부터 시행한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될 경우 배출가스 5등급 차의 운행을 제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등록된 2.5톤 이상 차량 40만대는 조례 시행일부터 즉각 운행 제한 대상이 된다.
또한 오는 6월 1일부터는 수도권 등록 차량을 포함해 전국 노후 경유차 267만여대와 휘발유·LPG 차 3만여대도 규제를 받는다. 서울 51곳, 경기 59곳, 인천 11곳 등 총 121개 지점에서 CCTV로 단속하며 위반 시에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17대 회장에 정만기 前 산업부 제1차관 선임=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정만기 전(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협회 17대 회장에 선임했다.
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업계와 정부, 국회 등 관련기관과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자동차산업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는 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내외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자동차업계는 산업부 주요 보직을 거치며 자동차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 회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 신임 회장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2014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거쳐 2016년 8월부터 2017년 6월까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지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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