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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부터 물가안정목표 2년 주기 점검‧연2.0% 고정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8-12-26 12:04 KRD7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금융통화위원회 #물가
NSP통신-(왼쪽부터) 장희창 한국은행 과장,이환석 한국은행 조사국장,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나승호 한국은행 물가연구팀장 기사설명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희창 한국은행 과장,이환석 한국은행 조사국장,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나승호 한국은행 물가연구팀장 기사설명회를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내년부터 물가안정목표를 3년마다 재설정했던 적용기간을 폐지하고 2년 주기로 점검한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연2.0%로 기존과 동일하게 결정했고 적용기간을 고정했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정부와 협의해 확정‧의결했다.

내년부터 한은은 물가안정목표제 운영 개선 필요 사항을 2년 주기로 점검한다. 또 연 2회 정례적으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간하고 총재 기자간담회를 열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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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는 물가 상황 평가‧물가 전망과 리스크 요인‧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한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담는다.

앞으로 물가 상승률 6개월 이상 물가목표를 ±0.5%포인트 초과시 총재가 직접 나서했던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설명회는 폐지한다.

한은은 물가안정목표를 2.0%로 유지한 것은 선진국에서 채택하는 일종의 글로벌 표준 수준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비용과 편익을 균형 있게 고려한 적정 인플에이션율이 2%내외 인 것으로 추정해 이 같이 결정했다.

한은은 물가안정 목표의 주요 구성 요소들을 변경 할 필요성이 예전에 비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물가안정목표의 적용기간을 고정한다.

이는 인플레이션 수준과 변동성이 1998년 물가안정목표제 도입이후 20년 동안 유의하게 축소되어 현재 선진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0~1997년 평균 6.1%‧2010∼2017년 1.9%로 낮아졌다. 변동성(표준편차)에서는 같은 기간 1.9%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축소됐다.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물가안정 목표제를 10년 이상 꾸준히 운용한 결과 인플레이션 수준이 안정적으로 가고 있어 2.0% 기본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물가안정 목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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