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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소방서, 노후 고시원 연기감지기 보급 지원 나서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8-12-14 13:2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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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광명소방서 전경. (광명소방서)
광명소방서 전경. (광명소방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소방서가 스프링클러 설비가 미설치된 우선 보급대상 노후 고시원 8개소에 대해 최근 연기감지기를 보급해 겨울철 대형화재 취약지구에 대한 꾸준한 지원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11월 9일 사망 8명.부상 11명 등 총 18명의 인명피해를 불러온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사고 직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스프링클러설비 설치가 의무화 된 2009년 7월 이전에 영업을 시작한 노후 고시원 585개소에 대해 단독경보형(연기)감지기 보급을 긴급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 오전 2시 20분께 광명동 소재 5층 고시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계단의 연기감지기가 작동돼 경보음을 듣고 화재초기에 불을 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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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소방서에서 제공한 2012년부터 6년간 경기도 내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연평균 9860건으로 67명이 사망했고 그중 50%(34명)가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일반주택에서 발생했다. 또한 화재로 인한 사망원인이 대부분 연기흡입 때문이다.

전용호 광명소방서장은 “고시원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가 쪽방 형태의 열악한 환경에서 주거하는 시설로 대부분 구도심의 노후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매우 높아 기존에 설치된 열감지기를 연기감지기로 변경 설치하는 방안이 인명피해 저감에 효과적이며 건물 관계자 등의 사회적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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