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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낭만포차 이전은 도시재생 확대·파급”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8-12-12 17: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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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 이전 시 상권위축 우려는 기우···현 상권 범위 내 이전”

NSP통신-여수시가 종포해양공원에서 거북선대교 하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낭만포차 (여수시)
여수시가 종포해양공원에서 거북선대교 하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낭만포차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12일 낭만포차 이전 검토배경을 담은 ‘낭만포차 이전, 사실은 이렇습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여수시는 “그동안 지역사회 내 시민, 다수민원, 시민단체에서 시민불편 해소 차원의 낭만포차 폐지 및 이전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낭만포차는 도심 활력증진 및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교통체증, 무질서, 소음, 해양공원 기능상실 등의 문제를 야기해 왔다”며 “낭만포차 인근 주민들의 피로도 증가에 따른 낭만포차 이전 또는 폐지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주민생활불편 해소 등 여러 문제해결을 위해 이전을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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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론조사결과에 낭만포차 ‘폐지’는 더 강력한 이전 의사다”며 “이전과 폐지는 시민불편에 기인한 같은 원인에서 출발하며 이전으로 모두 해결이 되고 또한 여론조사의 목적은 현 위치에서 낭만포차를 존치시킬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이었다”고 밝혔다.

또 “폐지는 현 위치 존치가 아닌 존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강력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이전 또는 폐지를 한 문항으로 묶어서 통계 분류한 것은 시민 의견을 분명히 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절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시의회에서 “존치와 이전이 오차범위라 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다”고 반박했다.

여수시는 “낭만포차는 현 상권 범위 내 이전으로 현재 형성된 상권범위 내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으로써 상가, 펜션 등 동선이 연결돼 있다”며 “장소 이전은 해당 지역의 주민 및 자생단체대표들도 찬성했으며 여수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도 이전사업비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또 “낭만포차 이전 시 현 상권 위축 우려는 기우라”며 “낭만포차가 우리시 대표 명소 판촉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해상케이블카, 여수밤바다, 야간경관조명, 낭만버스킹, 해양공원, 여수의 맛, 시원한 바람까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효과라”고 주장했다.

낭만포차 이전 후에도 현 해양공원 일원에 여수밤바다, 야간경관이 존치하고, 낭만버스킹, 마임공연, 플리마켓 운영 등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현 상권 위축을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수낭만포차는 명소를 판촉하는 전국적인 브랜드로 “새롭게 이전할 거북선대교 하부공간은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으로써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맛과 정성을 판촉 할 경우 전국적인 브랜드로 명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낭만포차를 이전할 장소는 “해안선정비사업으로 해안산책로(데크)를 설치해 오동도까지 연결되는 곳으로 해양공원과 박람회장간 동선이 연결돼 여수의 명소판촉이 가능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낭만포차 도입은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도심쇠퇴로 밤이면 인적이 끊기던 종포 일원의 도시 활성화가 목적이었으며, 낭만포차 도입 후 2년 6개월 만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우리나라 대표적 도시재생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활력이 넘치는 종포 일원과 달리 동문동지역인 자산공원 아래해안가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을 요구하는 곳으로써 도시재생 확대·파급을 위해 낭만포차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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