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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주노총, 노동현안 논의 정책협의 개최

NSP통신, 이지은 기자, 2018-11-27 14:11 KRD7
#민주노총 #노동현안 #정책협의 #김진흥 #최정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12개 부문 36개 안건 논의

NSP통신-26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경기도 관계자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관계자가가 정책협의를 갖고 주요 노동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26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경기도 관계자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관계자가가 정책협의를 갖고 주요 노동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26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경기도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와 정책협의를 갖고 주요 노동 현안을 논의했다.

정책협의에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수석부본부장, 한영서 민주노총 경기본부 사무처장을 비롯한 경기도, 민주노총 가맹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측이 경기도에 제안한 노동현안 총 12개 부문 36개 안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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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생활임금 확대, 택시산업 활성화,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아이돌봄 처우 개선,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 공공운수노동자 공공성 확보, 건설기능공 고용안정, 정책협의 정례화 등이 포함됐다.

도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요구한 사항 중 6개 안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대답했다.

우선 도 직속행정기관 파견·용역 노동자에 대해서는 세부논의를 거쳐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광교 테크노 밸리 공공부문 용역노동자의 정규직화에 대해서는 정부 가이드라인과 공공기관별 실정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NSP통신-26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경기도 관계자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관계자가가 정책협의를 갖고 주요 노동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26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경기도 관계자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관계자가가 정책협의를 갖고 주요 노동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아울러 도내 화물차 전용 주차장 증설, 의정부시 수도검침원분회 공무직 전환, 도립 의료원 적정인력 확보 위한 관련 조례 개정, 도립 의료원 보안 인력 확충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이 밖에도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의기구 참여보장, 생활임금 적용 폭 확대, 경기도 사회서비스공단 설치, 법정 휴게시간 보장을 위한 버스 증·배차 현실화 등 14개 안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경기도는 앞으로도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근로자 복지 향상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도와 노동계가 머리를 맞대 함께 고민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정명 수석부본부장은 “도가 나서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 주신데 감사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만남과 대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정례적 협의의 틀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도는 정책협의를 통해 민주노총이 제시한 안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실무 정책협의 개최 등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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