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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행감에서 '경주문화엑스포' 방만 운영 도마질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11-12 10:5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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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양 의원, "경주시 행사비 부담 필요성 없다" 강한 지적...도민 혜택 없는 '해외 엑스포' 필요성 집중 추궁

(서울=NSP통신) 강신윤 기자 = 재단법인 문화엑스포가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방만운영에 대해 강하게 질타당했지만 그 해결책을 찾을 지 미지수다.

지난 7일 문화엑스포 행감에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는 엑스포 자립방안 강구를 주문하며 3번의 해외 엑스포가 재정여건이 어려운 경북도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필요성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박차양 의원은 부지매입, 건축비 등 도와 경주시가 50대 50으로 부담을 했음에도 경북도 퇴직공무원은 퇴직후 특혜를 누리지만 경주시는 현직조차 근무한 적이 없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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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관의 개정내용과 내년도 엑스포의 방향성을 보면 더 이상 경주시가 행사비 50%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며 경주시비 부담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사회 임원중 17년간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변화와 개선을 위해 공모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박채아, 김종영 의원과 함께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문단지 관광객이 6~7백만인데 엑스포 관람객은 20만밖에 되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대책을 요구했다.

김영선 의원은 어려운 경북도의 재정여건에 수백억원을 들이는 해외엑스포가 경북도의 문화 홍보와 도민 혜택이 미미한 것을 지적하며 해외 엑스포 개최 필요성에 대해 추궁했다.

한편 이날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의 지적은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중심으로 수차례 지적된 사항으로 문화엑스포가 이를 개선할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외 엑스포의 경우 전 김관용 도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당시에도 지자체에서 개최할 것이 아닌 효율성없는 예산낭비 행사라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음에도 이를 개선치 못했었다.

결국 이번 민선7기 이철우 도지사가 이를 어떻게 수용할 지에 따른 것으로 경북도의 출연기관인 문화엑스포에서 전략변경이 가능할 지는 의문점으로 남았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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