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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 블루 드래곤 유명 성우진 참여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01-24 09:49 KRD1
#xbox360 #블루드래곤 #강수진 #슈

주인공 ‘슈’ 역할 강수진씨 등 참여
올 봄 한글화해 선보일 예정

NSP통신-블루드래곤
블루드래곤

(DIP통신)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가 음성까지 완전 한글화를 지원하며 올 봄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X박스 360 전용 롤플레잉게임(이하, RPG) ‘블루 드래곤’에 국내 유명 성우들이 대거 참여, 국내 비디오 게임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8일 일본어판이 발매되면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블루 드래곤’은 일본 최고의 게임 개발 프로듀서인 ‘사카구치 히로노부’와 ‘드래곤볼 Z’의 캐릭터 디자이너 ‘토리야마 아키라’,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의 작곡가 ‘우에마츠 노부오’ 등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게임 개발 드림팀이 완성시킨 대작 중의 대작 타이틀.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주목 받는 이 타이틀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음성까지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지원해, 그 한글 더빙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부터 한글 음성 녹음에 참여하고 있는 성우들은 총 30여명. 그 중에서도 블루 드래곤의 캐릭터 주인공 ‘슈’의 역할은 ‘천의 목소리’로 각광 받으며 애니메이션 및 영화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성우 강수진씨가 맡았다. 꼼꼼한 성격의 ‘지로’ 역할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하울 역을 담당했던 성우 김영선씨가 맡았으며, ‘크루크’의 역할은 성우 이지영씨, 마루마로는 성우 류점희씨, ‘조라’의 역할은 성우 이용신씨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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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의 아름답고 섬세한 배경이 인상적이라는 성우 강수진씨는 “용기 있게 악당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 캐릭터 ‘슈’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의 수많은 비디오 게임 이용자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작품의 주인공 역할을 담당하게 돼 부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블루 드래곤의 ‘완전 한글화’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우선 한글 더빙 작업을 충실하게 완성한 후, 올 봄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블루 드래곤의 발매를 준비하겠다는 계획.

김대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테인먼트 & 디바이스 디비전(EDD) 상무는 “게임 콘텐츠의 한글화는 비디오 게임 시장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Xbox 360은 국내 발매 시 약속 드린 바와 같이, 게임 콘텐츠의 한글화 작업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과정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아 기자 press@dipts.com

NSP통신-슈 연기한 성우 강수진씨
슈 연기한 성우 강수진씨

슈 연기한 성우 강수진씨 인터뷰

1. 블루 드래곤의 주인공 ‘슈’의 역할을 담당한 소감은?
국내의 많은 비디오 게임 이용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의, 그것도 주인공의 역할을 담당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많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슈’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에 충실하겠다.

2. 어떠한 연유로 이번 작업을 진행하게 됐는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제의가 들어와 흔쾌히 승낙했다. 연기에 들어가기 전, 블루 드래곤이 사카구치 히로노부를 비롯해 일본 최고의 비디오 게임 드림팀이 완성한 작품이라는 것을 듣고,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

3. 이번 블루 드래곤 한글 음성 녹음 작업을 진행하면서 특히, 신경을 쓰거나 유의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대사만 한글로 녹음한다고 해서, 더빙 작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슈’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야 완벽한 한글 녹음 작업이 완성되는 것이다. 호흡이나 숨소리, 의성어 등 소리로 표현될 수 있는 섬세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4. 연기를 하면서 느낀 ‘슈’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하려고 하는가?
비주얼 상으로 느낀 ‘슈’는 밝고 귀여운 이미지의 16세 소년이다. 일본 성우는 다소 무겁고 진지하게 ‘슈’를 표현했지만, 내가 연기한 ‘슈’는 밝고 활발한 소년으로 탄생할 것이다.

5. 비디오 게임의 음성 녹음 작업은 처음인가? 앞으로도 비디오 게임의 녹음 작업을 진행할 것인가?
‘헤일로’를 비롯해, ‘창세기 시리즈’ 등 여러 편의 게임 캐릭터 연기를 맡아왔다. 이번 ‘블루 드래곤’ 연기와 같이 좋은 작품에 대한 의뢰가 들어온다면 언제든지 연기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

6. 게임의 한글 음성 연기를 진행하면서, 그 동안 아쉬웠던 부분 혹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게임 산업이 지금까지 이룩한 양적, 질적 팽창에 비해 ‘오디오’ 부분은 다소 그 중요도를 간과한 점이 없지 않았다. 음성 녹음 작업은 그 게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마지막 작업이자, 화룡점정(畫龍點睛)이다. 비주얼에 대한 투자만큼, 오디오에 대한 부분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 양질의 게임 콘텐츠가 앞으로도 더욱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

7. 한글 음성까지 지원되는 완전 한글화된 블루 드래곤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국내 비디오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인사말을 전한다면?
이번 블루 드래곤 한글 음성 연기에 우리나라 대표 성우진들이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영선씨를 비롯해, 이지영씨, 류점희씨, 이용신씨 등은 대표적인 스타들이다. 그들이 참여하는 만큼 블루 드래곤의 한글 음성 연기가 빛을 발할 것이다.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