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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이성용 기자 = 크라이슬러 그룹 LLC가 미국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대출금 가운데 지난해 상환분을 제외한 나머지 76억 달러를 전액 상환했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는 당초 예정보다 6년 일찍 정부 구제금융에서 벗어났다.

크라이슬러 그룹 LLC는 지난 2009년 연방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재무부 (UST)로부터 51억 달러,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EDC)로부터 16억 달러의 공적 자금을 각각 지원받았다.

회사는 이를 오는 2017년까지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그간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구제금융 원금 및 이자를 포함 총 76억 달러를 당초 기한보다 6년 앞당겨 상환했다.

크라이슬러 그룹 LLC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이날 “미국 및 캐나다 정부의 도움으로 회사는 제 2의 기회를 얻었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전 직원과 딜러들이 협심함으로써 크라이슬러를 더욱 강력한 자동차 회사로 재건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또, “정부 구제금융 상환을 계기로 향후 제품과 서비스, 기업 전반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감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자동차 회사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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