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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석사학위 반납 뜻 밝혀

NSP통신, 김도성 기자, 2018-10-09 09:53 KRD2
#대구시 #대구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석사학위 논문 표절 #배지숙

석사학위 부정 취득 의혹 사실 드러난 배지숙 의장, 사과문 통해 논문 상당 부분 표절인정

NSP통신-지난달 18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과 이진련 시의원이 달서종합시장에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의회)
지난달 18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과 이진련 시의원이 달서종합시장에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의회)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경북대 석사학위를 부정취득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당시 자유한국당 시의원 후보)이 지난 8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석사학위 반납의 뜻을 표명했다.

배지숙 의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석사 논문을 통해 시민들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배 의장은 “학위나 논문을 활용해 정치적인 목적과 학문적인 성과를 이용하려는 것을 아니었다” 며 “문제가 된 해당 석사 학위 등을 즉시 반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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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지난 5월 28일 바른미래당이 배지숙 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논문 표절 석사학위 부정 취득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미래당 대구시당은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배 의장의 논문 표절 의혹 제기와 함께 한국당 공천 철회 등을 요구했다.

배 의장은 바른미래당의 주장에 대해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터무니 없다”면서 “정확한 판단 없이 특정 공당이 그저 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흠집내기로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오히려 적폐”라며 의혹에 반박했었다.

특히 “자신의 학위 등은 경북대 일반대학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취득한 것” 며 “자신도 경북대 측의 정당한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북대 윤리위원회는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2010년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이 성신여대 김 모 씨의 ‘임윤지당의 성리학 연구’를 상당부분 표절했다고 판단했다.

경북대 윤리위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의 문헌 유사도 검사로 두 논문을 비교한 결과 문서 유사율이 45% 정도로 나와 연구윤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적시했다.

NSP통신/NSP TV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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