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정겨운의 파격 변신이 연일 화제다.
내주 방송을 앞둔 KBS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에서 반전모습을 선보이게될 정겨운이 최근 특수분장으로 150kg 뚱남 변신한데 이어 이번엔 16년 전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개그코너 ‘별들에게 물어봐’의 이경규와 도플갱어를 연상케하는 ‘지못미 바가지 단발 스타일’로 웃음을 선사하며,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성유리와 알콩달콩한 멜로연기를 선보여야 할 정겨운의 이같은 포복절도 변신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식모 노순금(성유리 분)이 일하고 있는 주인집 아들 강건우(정겨운 분)는 삽겹턱, 삼겹뱃살의 헤비급 거구로 다소 얼빠져보이는 헤어 스타일에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등장, 향후 뭇 여성들의 로망이 되는 파노라마 같은 일생일대의 ‘훈남’으로의 변신을 이루는 캐릭터이다.
정겨운은 “나도 처음엔 상상이 안 됐는데 자꾸 하다 보니 이제는 분장을 하고 거울을 보면 원래 ‘뚱남건우’의 모습이 마치 진짜 내 모습인 것처럼 정겹게 느껴진다”며 “외모에서부터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래서 매번 고된 분장도 재밌기만 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태프들이 ‘뚱남분장을 하고 왔을 때엔 누군지 못 알아보더라”며 “바가지 머리를 하고 왔을 때엔 ‘정겨운에게도 이런 느낌이 날 수 있구나…헤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라며 다들 놀라움을 드러냈다”고 당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알렸다.
정겨운의 변신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정겨운의 유쾌한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드라마 속에서 어서 빨리 확인해 보고 싶다”, “주인집과 식모간의 로맨스라니 얼핏 봐서는 상상이 안된다”, “도대체 성유리와 정겨운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등 이번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로맨스 타운’은 다른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백마 탄 왕자와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다”며 “인물에 있어서도, 로맨스에 있어서도 매번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통해 ‘움직이는 사랑, 역전하는 인생’이 행복한 꿈처럼 다이나믹하게 펼쳐질 예정이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그림자 인생 식모들을 주인공으로해 재벌가를 배경으로 그 곳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 위에 ‘사랑’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칠 예정이다. 첫 방송은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11일 밤 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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